요즘 생각보다 일의 효율이 안 나오고 있다. 결과는 충분히 내고 있지만, 시간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드는 하루 하루다. 몇주만에 본가에 온 김에, 이전에 읽었던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책이 눈에 띄여, 읽게 되었다.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일의 시작이 어려울 때
1. 완벽한 준비보다는 그 일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부분부터 시작해보자.
2. 각 일들의 맨 처음 시작 부분을 '10초 액션'으로 두고. 바로 시작해보자.
3. 일의 시작을 쉽게 하기 위해 '성가신 일들'은 미리 해두자. (* 다음날 입을 옷 준비 등등)
4. 일과 시간뿐만 아니라 장소를 결부시키자. 특정 업무는 특정 장소에서만 하면, 일의 효율이 올라간다.
5. 아침 시간을 활용할 '행동'을 미리 정해, 하루의 시작을 기분 좋게 유지하자.(* 방 청소, 명상 등등)
행동 브레이크이 있을 때
1. 책상 위는 항상 정리해두자.
2. 업무가 중단 되었을 때는 해야 할일을 메모해두자.
3. 머릿속이 복잡해, 정리가 안되면 일단 종이에 적자.
4. 각 상황을 개별적으로 보자. 잘 안된 일이 있더라도 그 다음 일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 상황에 대해 종이에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감정이 복잡하면, 감정을 꺼버리자. 1분간 눈을 감아보자.
6. 나와의 약속이라도, 마감 기한을 확실히 정하자.
7. 어떤 일이 하기 싫을 때, 그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리스크를 적자 (+ 했을 때 내 스스로에게 줄 포상)
부정적인 피드백이 반복될 때
1. 기준을 쪼개서, 단순히 어떤 일을 해내지 못 하더라도. 얻어낸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
2. 결과 목표 보다는 행동 목표에 집중하자. 결과치 보다 행동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 지에 집중하자.
3. 과거의 나와 비교하자.
4. 스스로 혼잣말 하거나 생각할 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No Excuse
계획 작성에 관하여
1.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투자 소비 낭비) 파악해 낭비를 줄이자.
2. 일정을 너무 세세하게 짜지 말자.
3. 스스로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목적 의식에 관하여
1. 내부 계기부터 밖으로 나아가자. Why => How => What
2. 내 가치관을 두고 목표를 찾은 뒤, 그 목표까지 여러 단계로 세분화(마일 스톤)을 하여 나아가자.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최근에 내 스스로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다 보니까. 실제로 성취하는 양 자체는 많이 늘어났지만 내가 기대치 보다 낮아 스스로 위축되는 부분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 변수들이 발생하다 보니. 하루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게 되었더니. 그게 그 다음 계획에 가중치로 작용해서. 다시 또 부정적인 피드백이 생기고. 그렇게 더 무기력해지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단순히 내가 감정적으로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 내 방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거나 놓치는 부분들이 발생하는 등. 책에 나온 부분들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무엇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예전에 보았던 Ted 강연이 떠올랐는데. 바로 이거다.
https://www.ted.com/talks/simon_sinek_how_great_leaders_inspire_action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
Simon Sinek has a simple but powerful model for inspirational leadership -- starting with a golden circle and the question: "Why?" His examples include Apple, Martin Luther King Jr. and the Wright brothers ...
www.ted.com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선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내부 계기에서 밖으로 나아가는 방향이어야 하는데. 지금의 나는 what 에만 몰두되버렸다. 단순히 내 눈앞에 있는 what 만 계속 보고 처리하는데 급급했다.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전혀 상관없이 시간에 끌려다니고 있다.
다다음주부터 학교 시험도 있고. 다음주에 회사 스터디 모임도 있고. 다다음달 JLPT 시험에 내년 입사까지... 여러 이벤트들이 눈앞에 쌓여 있지만. 우선은 처음으로 돌아가서. 주말 동안, 내 스스로 내부부터 다시 분해하고 재조립해야겠다. 정말 이 책을 발견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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